권성동 "尹 탄핵안 표결 당론…14일 의총서 결정"
권성동 "尹 탄핵안 표결 당론…14일 의총서 결정"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4.12.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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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명의 의원들 뜻 모아 결정하겠다"
권성동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과 관련한 당론결정에 대해 "내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108명 의원들의 뜻을 모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당론은 탄핵 반대가 당론이지만 당론은 의원들이 상의해서 결정하는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국정마비 상황이다. 국민들 사이에서 탄핵 찬반시위가 격화되고 있다"며 "수사기관들은 서로 경쟁을 벌이고 국회에서는 관료를 탄핵하거나 수사대상으로 행정부를 마비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권 원내대표는 "작금의 국정 혼란을 질서 있게 수습하고 대내외적인 충격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당과 국회의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과정에서 국민의 불안을 최소화  하기 위해 당을 조속히 안정시키는 것이 원내대표로서 짊어진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 탄핵 표결이 가결되든 부결되든 사회적 혼란은 심각할 것"이라며 "내일보다 내일 이후가 중요하다. 내일 표결로 모든 상황이 끝난 것은 아니다. 국정위기와 당내 혼란을 수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mjkim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