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강원 학생 4명이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지난 2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대연회장에서 2024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을 개최하였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2001년부터 현재까지 총 2,496명의 인재를 발굴·지원해 온 대한민국 인재 양성사업으로, 국가의 이름을 달고 시상하는 유일한 인재상이다. 올해도 창의와 열정으로 탁월한 성취를 이루어 내고, 공감과 배려의 자세로 사회에 기여한 전국의 우수 인재 100명(고교 50명, 대학·일반 50명)이 지역심사와 중앙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되었으며, 강원에서는 민사고 3명, 양구여고 1명 등 총 4명이 수상하였다.
2024 대한민국 인재상 고교분과 강원 수상자로는 김정우(민족사관고등학교 3학년), 박내영(민족사관고등학교 3학년), 홍승재(민족사관고등학교 3학년), 이윤빈(양구여자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선정되었다.
김정우 학생은(민족사관고등학교 3학년) 본인의 망막손상 장애 경험을 바탕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감정인식 장치를 연구한 끝에 23년 발명 부문 금상 수상, 24년 국제 과학 탐구대회(ISEF)에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출전 등 난관을 극복하고 과학자로서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점이 높게 평가되었다.
박내영 학생은(민족사관고등학교 3학년) 훌륭한 인성을 바탕으로 사회적, 지역적으로 차별받고 소외받는 사람들에게 항상 공감하려는 모습이 높게 평가되었다. 아울러 2023년 존 로크 에세이 대회 ‘법’ 분야에서 커맨데이션 수상, 2023 대한민국 열린 토론대회 동상 수상, 제10기 한성 손재한 노벨 영/수재 장학생으로 선발 등 개인의 역량 개발을 위해 노력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홍승재 학생은(민족사관고등학교 3학년) 정보 통신(IT) 분야의 뛰어난 인재로 민사고 영재 장학생(교내상)을 3년 연속 수상하고, 장애인 및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IT 과학기술을 개발하여 장애인 인식개선에 힘쓰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윤빈 학생은(양구여자고등학교 1학년) 강원 수상자 중 유일한 1학년 학생으로 중학교 3년 동안 한국생산성 본부에서 주최하는 전국 I-TOP 경진대회에 출전하여 매년 입상하였으며, 특히 2023년에는 그래픽기술일러스트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초등학교부터 정보 기술 자격을 취득하여 컴퓨터에 대한 자격증 8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컴퓨터에 관한 열정과 능력이 탁월한 학생으로 인정받아 인재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