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국정 중단 가능성 확대, 금융시장 안정 역량 집중"
최상목 "국정 중단 가능성 확대, 금융시장 안정 역량 집중"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4.12.2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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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4 회의 개최, "투자 촉진, 2025년 경제정책방향 발표할 것"
(사진=기획재정부)
(사진=기획재정부)

"국정 중단 가능성에 대한 대내외 불안 요인을 정치적으로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중요하다"며 "정치 상황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최근 대내외 상황 특히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 등으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했다"며 "관계기관이 긴밀히 공조해 시장 상황을 24시간 점검·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방향으로의 쏠림 현상이 과도할 경우 단호하게 시장 안정 조치를 취하고 지난주 발표한 '외환 수급 개선 방안'을 신속히 집행하는 한편 외국인의 증권투자와 직접투자(FDI)를 촉진할 수 있는 투자 인프라 개선 방안도 곧 '25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했다.

한은은 14조원 규모 환매조건부증권(RP) 매입을 추가 실시하면서 4일 이후로 현재(27일 기준)까지 총 33조6000억원의 단기유동성을 공급했다. 앞으로도 시장 불안시 즉각 추가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참석자들은 대외신인도 유지를 위해 한국경제설명회(IR) 개최(기획재정부), 여신전문금융사 최고경영자(CEO)·외국계 금융사 CEO 간담회(금융감독원) 등을 통해 우리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과 정부의 대응 노력을 적극 설명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밸류업 세제 인센티브 추진,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 등을 통해 자본시장 선진화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