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 개선·PF 사업 정상화·시장 규제 완화 추진"
한승구 대건협 회장이 3고 현장 지속과 공사비 상승, 미분양 증가 등으로 인한 건설경기 장기 침체를 해결하기 위해 취임 이후 제시한 '10대 과제'를 강조했다. 건설산업 인식 개선과 PF 사업 정상화, 주택·부동산 시장 규제 완화 성과를 보이겠다고 했다.
1일 대한건설협회(이하 대건협)에 따르면 한승구 대건협 회장은 2025년도 신년사를 통해 지난 27일 기준 폐업 건설업체 3400곳과 부도 건설업체 30곳을 언급하며 건설 업계의 심각한 붕괴를 지적했다.
한 회장은 3고(고환율, 고물가, 고금리) 현장 지속과 공사비 상승, 미분양 증가 등 건설경기 장기 침체를 해결하기 위해 취임 이후 제시한 '10대 과제'를 검토해 실효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성과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한 회장은 "건설산업의 기술혁신과 제도 개선, 일하고 싶은 환경 구축, 사회적 가치 강화, 긍정적 홍보 활동 등을 통해 건설산업의 인식을 개선하겠다"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건설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하고 불공정 관행을 개선해 PF 사업 정상화에 주력하겠다며 신기술·특수공법·공종 다양화 등 현장 여건을 반영한 공사원가 산정 체계와 표준품셈 현실화로 적정한 공사비를 지급하는 현장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택·부동산 시장의 규제 완화로 민간에서 건설 물량이 창출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기능인을 비롯한 숙련 건설인 확보와 스마트 건설기술 보급 등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영 환경 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양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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