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LG전자, 2025년형 '올레드 에보' 공개…'초개인화' 경험 제공
[CES 2025] LG전자, 2025년형 '올레드 에보' 공개…'초개인화' 경험 제공
  • 임종성 기자
  • 승인 2025.01.0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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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OS25 탑재…맞춤형 화질·사운드·콘텐츠 추천
오는 7~10일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 행사장에 배치된 '2025년형 올레드 에보'.[사진=LG전자]
LG전자 '2025년형 올레드 에보'.[사진=LG전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2025년형 '올레드 에보'를 통해 초개인화 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오는 7~10일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화질과 AI 성능을 개선한 'LG 올레드 에보'를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2025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디스플레이 알고리즘과 유기 화합물 적층 구조를 바꾼 '밝기 향상 기술'을 적용해 최대 밝기가 일반 올레드 TV(B5 모델) 대비 3배 높은 제품이다.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으로부터 화면 밝기·주변 조도에 상관없이 검정색과 일반 색상 표현의 일관성을 보증하는 '퍼팩트 블랙', '퍼팩트 컬러' 인증을 받은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와 함께 원본 영상의 색을 왜곡 없이 표현하는지 측정하는 인터텍의 '컬러볼륨 100%' 인증과 TUV 라인란드의 '빠른 고화질 이미지 표현 안정성' 인증을 획득했다.

LG전자가 개발한 올레드 전용 화질·음질 AI 프로세서 '알파 11'이 탑재돼 화질과 음질을 한층 강화했다. 알파11은 TV 화면을 픽셀 단위로 세분화해 화질을 업스케일링하고 밝기를 조정한다. 또 TV 설치 공간 크기, 가구 배치 등을 분석해 2채널 음원을 설치 환경에 최적화한 11.1.2채널 가상 공간음향으로 바꾸고 콘텐츠 내 등장인물의 음성과 배경음을 구분해 더 선명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소비자협회가 수여하는 'CES 2025 혁신상'에서 영상과 화질 분야 최고 혁신상(G5 모델)을 비롯해 총 5개 혁신상을 받았다.

신제품은 LLM(대형 언어 모델)이 적용된 webOS25를 탑재, 고객 발화를 이해하고 의도를 추론하는 능력이 발전했다.

인공지능리모컨에 AI 전용 버튼을 탑재해 AI 기능 접근성을 올렸다. AI 버튼으로 TV를 켜면 'AI 웰컴 모드'로 진입, AI가 날씨·시간 등에 맞는 인사와 함께 TV 사용 이력 등을 분석해 콘텐츠를 추천한다. 또 시청 도중 AI 버튼을 길게 누르면 '화질·사운드 모드 설정' 이나 '시청 이력에 기반한 콘텐츠 검색'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화질·사운드 모드 설정에 들어가면 AI가 약 16억개 화면 모드와 4000만개 사운드 모드 중 요청 사항에 최적화된 예시 모드를 추천한다.

AI 버튼을 짧게 누르면 '게임 콘솔 연결하기', '취침 타이머 설정' 등 시간대별 사용 패턴 등을 기반으로 제안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목소리 주인공 계정으로 로그인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이스 ID' △문의사항이나 문제 발생시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방법을 제시하는 'AI 챗봇' △생성형 AI를 활용해 원하는 이미지를 만드는 '생성형 AI 갤러리' 등 AI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편의 기능도 갖췄다.

게이밍 성능도 개선했다. 2025년형 LG 올레드 TV는 4K 콘텐츠를 최대 165Hz 가변주사율로 표현한다. 특히 엔비디아의 '지싱크(G-SYNC) 호환'과 AMD의 '프리싱크 프리미엄' 등 그래픽 기술을 적용해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도 부드럽게 표현한다.

게임 대시보드를 통해 각종 게이밍 기능도 설정할 수 있다. FPS(1인칭 슈팅 게임), RTS(실시간 전략 게임), 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등 게임 장르를 선택하면 이에 맞게 초당 프레임·그래픽 기술·게임 맵 모드·저지연 모드 등이 전환된다.

영화를 위한 기능도 추가됐다. 시청 환경의 조명 세기 등을 분석해 밝기와 화질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필름메이커 엠비언트 라이트 모드'가 탑재됐다.

아울러 최대 4K∙144Hz 영상을 손실·지연 없이 전송하는 무선 솔루션도 구현했다. 특히 무선 환경에서도 지싱크 호환, 프리싱크 프리미엄 등 화면 끊김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적용해 고화질 콘텐츠와 게임을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사장)은 "LG 올레드 TV는 지난 2013년 첫 등장 이후 프리미엄 TV의 기준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2025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더 선명해진 화면과 더 똑똑해진 AI 기반 webOS 플랫폼을 앞세워 몰입감 넘치는 시청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ijs6846@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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