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원전펀드 1000억 조성…지역별 SMR 제작 인프라 구축
올해 원전펀드 1000억 조성…지역별 SMR 제작 인프라 구축
  • 우현명 기자
  • 승인 2025.01.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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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원자력계 신년인사회' 개최…최남호 차관 "미래 투자 본격화"

정부가 올해 1000억원 규모 원전펀드를 조성하는 등 원전산업 지원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2025년 원자력계 신년인사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최남호 산업부 2차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국회 이철규, 최형두, 허성무 의원, 황주호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회장 등 원자력계 산·학·연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최 차관은 “올해도 원전산업분야에 대한 일감·금융 등 지원을 지속하고 지역별 소형모듈원전(SMR) 제작 인프라 구축 및 1000억원 규모 원전펀드 조성 등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도 본격화 하겠다”고 말했다.

신년인사회 참석자들은 지난해 국내 원전산업에 신한울 3·4호기 착공과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큰 성과들이 있었다고 평가하는 한편 올해는 한국형 소형모듈원전(SMR) 상용화계획이 보다 구체화되고 새로운 원전 수출계약 소식이 들려오기를 바란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는 2023년 국내 원전산업 규모 및 원전기업 투자규모가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계약 체결, 이집트 엘다바 건설 프로젝트 수주 등에 힘입어 1996년 원자력산업실태조사를 시행한 이후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신한울 3·4호기 건설 본격화 및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사업 수주 등에 따라 더욱 성장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3년 원전업계 매출·투자 등 조사는 원자력진흥법에 따라 올해 초 발표될 예정이다.

최 차관은 “원전 안전성 강화 노력을 지속하고 대국민 소통을 확대함으로써 원전이 국민들로부터 확고히 신뢰받을 수 있도록 민·관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wisewoo@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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