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수소산업 육성 정책의 결실로 3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18일 완주군은 지역 내 수소기업인 ㈜BTE가 오는 20일 미국의 수소 솔루션기업 H사와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기(GEN Series) 수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계약의 규모는 약 460억 원에 이르며, ㈜BTE는 2020년에 창업한 수소 스타트업으로 현재 완주군에 수소제품 양산 공장을 설립 중이다.

완주군은 '2030 수소도시 완주, 국제도시로 도약'이라는 비전아래 수소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으며,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2000억 원 규모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탄소융복합소재 규제자유특구 사업과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사업 등을 통해 수소기업 육성에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완주군에는 일진하이솔루스, 아헤스, 덕산에테르시티 수소전문기업과 비나텍, 플라스틱옴니엄, 가온셀 등 예비수소전문기업이 입주해 있다.

오는 22일에는 우석대학교와 협력해 완주수소연구원을 개원할 예정이며, 이는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개발과 거버넌스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BTE의 수출 계약은 완주군의 수소산업 육성 정책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완주/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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