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 기일에 참석한 뒤 병원 치료를 받고 서울구치소로 복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헌재에서 1시간 43분간 열린 탄핵심판 3회 변론에 참석했다.

약 1시간 뒤인 4시42분경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헌재를 떠났다.

이어 윤 대통령은 국군서울지구병원에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8시43분경 서울국군지구병원에서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출발해 9시19분경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 윤갑근 변호사는 "한 달 전부터 주치의가 받으라고 한 치료인데 계속 연기하다가 더 이상 연기하면 안 된다고 해서 오늘 치료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구치소 의무관의 진료를 받고 구치소장으로부터 외부 의료시설 방문 진료 허가를 받는 등 병원 방문을 미리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윤 대통령은 특별히 건강에 이상이 있는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대통령의 복귀가 늦어지면서 대기하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이날도 조사를 하지 못하게 됐다. 

인권 보호 규정에 따라 오후 9시 이후에는 당사자 동의 없이 피의자를 조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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