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1200조 돌파 사상 최대
코스피가 또다시 전인미답의 고지에 올랐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2115.87)보다 14.56포인트(0.69%) 상승한 2130.4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역시 1201조6082억원으로 1200조원 시대를 활짝 열었다.
이는 지난 1일 2121.01포인트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3거래일 만에 또다시 역사적 고점을 갈아치운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하락한 지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2118.08포인트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다가 오후 들어 2130선대로 올라서며 뒷심을 발휘했다.
주가 상승에는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매의 힘이 컸다.
외국인은 2112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고, 프로그램 매매도 4143억원 매수 우위로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1448억원, 기관은 593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차익 실현에 나섰다.
상한가 5개 등 445개 종목이 강세를 보였고, 100개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하한가 1개 등 354개 종목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KB금융(-0.34%)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LG화학이 4.93%로 가장 많이 올랐고, 현대차(1.24%), 현대모비스(0.48%), 기아차(1.16%), 삼성생명(0.98%) 등도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의료정밀(2.99%)과 화학(2.75%), 비금속 광물(1.76%), 종이목재(1.69%), 운수창고(1.47%)로 가장 많이 올랐다.
반면 은행(-0.73%), 유통업(-0.67%), 전기가스(-0.55%), 보험업(-0.44%), 금융업(-0.41%), 통신업(-0.09%)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534.90)보다 2.76포인트(0.51%) 상승한 537.6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 방사성 비가 올 것이라는 전망으로 대봉엘에스와 크린앤 사이언스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요오드주와 마스크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60원 오른 1090원.20원에 장을 마쳤다.
<신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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