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가격지수 안정세
세계식량가격지수 안정세
  • 신홍섭 기자
  • 승인 2012.04.0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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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가격은 4개월 연속 상승
국제 시장에서 식량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설탕 가격은 4개월 연속 상승하며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8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서 발표한 '3월 식량가격지수'는 216포인트(p)로 전달 215p보다 1p 상승했다.

전년 같은 기간 232p와 비교했을 때 16p 낮다.

곡물 가격지수는 전월(226p)보다 1p 상승한 227를 기록했다.

옥수수 가격이 재고 부족과 대두 가격 강세로 인해 동반 상승했으며, 쌀도 중국, 나이지리아 등에서 대량 구매에 나서며 상승세를 보였다.

설탕 가격지수는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전년 같은 기간 372p보다 8%(30p)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사탕수수 세계 최대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브라질에서 수확철에 접어들며 설탕 가격의 오름세를 둔화시켰고, 인도 정부에서 설탕 100만t을 추가 수출하겠다는 발표를 내놓으면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전달 239p보다 6p 오른 245로 집계됐다.

올해 유지류 수급 불균형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시장 유지류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FAO의 올해 곡물생산량 전망은 23억4300만t으로 지난해 최고치 대비 4% 높고, 곡물 소비량 전망은 23억2000만t으로 전월 전망치보다 2.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