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에 예비심사청구서 제출
14일 동양생명이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 빠르면 오는 9월 생보사 상장 1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상장요건을 충족한 금호생명, 미래에셋생명, 교보생명, 동부생명, 삼성생명, 녹십자생명 등의 상장 움직임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와 생보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신주 발행과 구주 매각을 통해 4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동양생명의 최대주주는 동양파이낸셜로 35.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양캐피탈 동양종금증권이 각각 18.6%와 13.2%, 보고펀드도 17.1%를 보유하고 있다.
금호생명은 다음 달 13일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결산과 상장 진행에 대한 주주들의 의결을 마치면 상장 작업에 속도를 붙인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상장시기를 10월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생보사 상장이 본격화 되자 증권가에서는 생보사들의 주가전망과 시가총액 예상치가 나오고 있다.
현대증권은 '국내생명보험업 현황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생보사 '빅3'의 시가총액이 28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적정주가는 74만원(시가총액 14조8000억여원), 대한생명 9500원(6조7000억여원),교보생명 32만원(6조6000억여원)으로 추정했다.
현재 생보사들의 장외 거래 가격은 삼성생명 72만원, 교보생명 27만2500원, 동양생명 2만5000원, 금호생명 2만8250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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