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일보=전남도/김진 기자] 전남도는 해양수산부의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 공모에서 '전복 종묘 중간 육성장', '고막 종패 중간 육성장', '김 양식 전해수기 시범 공급' 등 3개 사업이 선정돼 사업비 40억 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은 친환경 고부가가치 양식 품종의 생산 증대를 위해 종묘 배양 및 양식시설 건립 지원 등 양식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기술개발을 보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선정된 사업 중 고막 종패 중간 육성장 사업은 사업비 17억 원 규모로, 보성에 6개소, 장흥과 고흥에 1개소씩 운영된다. 자연산 고막 종패 급감에 따른 종묘 수급난을 예방하고 전남의 꼬막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전복 종묘 중간 육성장 사업은 사업비 10억 원 규모로 진도에 1개소가 운영된다. 전복 종묘 중간육성 기술 확립으로 전복 종묘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한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 양식을 위한 전해수기 시범 공급사업은 14억 원 규모로 진도에 22개소, 신안에 20개소가 선정됐다. 산 처리제 사용으로 김 소비의 위축 및 어장 환경 훼손 등을 막고 친환경 김 양식기술을 확립하기 위해 추진된다.
전남도는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이 완료되면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김을 생산하고, 꼬막과 전복의 안정적인 종묘를 공급함으로써 양식 어업인의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욱 도 수산자원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평가심의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어업인이 필요로 하는 사업이 우선적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선정된 사업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