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일보=구미/이승호 기자] 경북 구미지역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 기관인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사장 남유진)은 입주기업인 지엘레페(주)를 지원해 중국 연태쉴드사와 최소 연간 800억원 규모의 LED 형광잉크, 필름 및 펠렛 등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고 31일 밝혔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 따르면 이번 수출입 계약의 주 내용은 지엘레페(주)가 연태쉴드사로부터 LED 형광체 분말을 공급받아 국내기술로 가공해 LED 잉크, 필름류를 생산·수출하면 연태쉴드사가 중국시장에 공급하게 된다. 향후 지엘레페(주)가 자체 개발한 장비로 중국내에 생산라인을 공동구축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안병화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은 "기술원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 R&D 장비와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으로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 내 기업들의 연구개발은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엘레페(주)는 지난 2008년에 설립돼 LED형광체 잉크사업부와 LED 조명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또 LED 핵심부품소재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최근 생산 장비까지 자체기술로 생산하게 된 유망한 회사로 KDB대우증권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코넥스 상장을 추진 중에 있다.
연태쉴드신재료유한공사는 지난 2005년에 설립, 자본금 900만 달러로 LED 형광체 분말과 터치스크린을 생산해 연매출 2천만 달러 이상을 올리고 있는 등 LED 신소재 생산업체로는 중국내 1위의 회사이다. 이번 지엘레페(주)와의 수출입 계약을 통해 한중협력으로 LED 잉크, 필름류를 생산해 국내 시장은 물론 중국내 시장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