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일보=홍성/ 민형관 기자] 충남 홍성군은 3일 군청 여하정 앞에서 제3회 홍성군 다문화대축제 및 재한 베트남인 위문공연을 개최한다.
군은 지역사회가 다문화사회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데 따라, 다문화 가족에게 자긍심과 성취감을 높여 국내에 문화 적응력을 향상시키고자 제3회 다문화대축제를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한국-베트남 수교 22주년을 기념해 ‘재한 베트남인 위문공연’을 개최해 이민자와 그 가족들, 그리고 이주노동자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시간을 마련한다.
다문화축제는 지난 1, 2회 대회에서 평소 만나보기 어려운 각국의 전통요리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던 음식체험부스를 올해도 운영해 사슬릭, 벨랴시, 삼사(우즈베키스탄), 소고기 꼬치(캄보디아), 군만두, 오리목뼈조림, 양고기볶음(중국), 볶음우동, 소고기덮밥(일본), 누룽지튀김(베트남), 바베큐꼬치, 찹쌀꼬치, 망고쥬스(필리핀) 등을 선보인다.
1부 행사인 다문화 축제에 이어, 홍성군, 청운대학교, 베트남여성동맹의 공동 주최하는 재한 베트남교민 위문공연을 개최한다.
위문공연은 청운대학교 연기과 학생들의 뮤지컬 공연, 베트남교민회가 베트남 전통춤을 선보이고, 베트남의 국민가수인 뚜민(Thu Minh)을 비롯한 현지 인기가수 및 코미디언들이 베트남 교민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특히 이번 위문공연을 위해 공연단과 함께 응웬 만 동 베트남부대사, 브엉 주이 비엔 베트남 여성동맹 부주석 등의 고위 인사가 함께 홍성을 방문하는 등 관심이 높을 뿐만 아니라, 이날 공연을 베트남 국영방송에서 촬영해, 베트남 현지에서 2부작 프로그램으로 방영한다.
군 관계자는 “더욱 풍성하게 개최되는 이번 축제를 통해 우리 사회의 일원인 다문화가정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높이고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