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송석두 행정부시장은 4일 세종시 보건복지부 청사에서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을 면담하고 대전의료원 설립의 필요성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2월 4일 권선택 시장과 보건복지부장관의 접견을 통해 이루어진 대전의료원 설립 공감대를 바탕으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에게 지방의료원 설립 필요성을 강조하고 정책적인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추진됐다.
면담에서 송 부시장과 권 실장은 공공의료 체계 구축을 통한 시민의 건강권 확보, 메르스 사태 및 지카바이러스 등 신종 감염병을 적극적으로 관리할 공공의료 확충에 대해서 의견을 같이 했다
송 부시장은 “건립 예정지인 용운동 선량마을에 대하여 뉴스테이 단지, 근린생활시설까지 복합 개발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교통망 확충 등 접근성 제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국가정책을 선도하고 대전시민의 보건증진 향상에 첨병이 되는 공공병원이 될 것”이라고 제안하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권 실장은 감염병 치료 등을 위한 공공의료체계의 구축 필요성에 적극 동의하면서 “대전시에서 광역시의 의료원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마련해 지방재정 부담완환 및 장기운영 방안 마련 등 성공적 추진 체계를 정립해 달라”고 당부하는 등 설립계획 제출 시 적극적 검토를 약속했다.
한편, 시는 설립계획 수립 시부터 보건복지부와 적극적 협의를 통해 사업추진에 대한 승인을 받고, 하반기에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는 등 제반절차를 착실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신아일보] 대전/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