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판매 현황(2017년 1월 1일~3월 14일)을 보면 전체 구매자 가운데 5월 예약 비중이 15%, 10월이 8%로 황금연휴 기간 예약률이 총 23%를 기록했다.
징검다리 연휴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고객들로 5월은 ‘6시간 미만’의 중장거리 항공권이 70% 이상 판매된 반면, 10월은 ‘10시간 내외’의 장거리 항공권 판매 비중이 48%로 가장 높았다.
SK플래닛 11번가 김주완 팀장은 “10월은 직장인의 경우 추석 연휴와 연속된 공휴일로 인해 하루만 연차를 쓰면 최대 10일 휴가를 쓸 수 있어 가격과 일정에 맞는 항공권을 검색해 장거리 여행에 나서는 고객들이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5월 황금연휴 때 가장 많이 팔린 항공권은 1위 제주도, 2위 도쿄, 3위 오사카, 4위 후쿠오카, 5위 타이베이, 6위 홍콩, 7위 방콕, 8위 오키나와, 9위 청도, 10위 로스앤젤레스 순이다.
이동 및 경비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천혜 자연과 색다른 체험이 가능한 ‘제주도’가 5월 황금연휴 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꼽혔다.
최근 들어 원?엔 환율이 계속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본 지역 네 곳이나 Top 10 안에 선정된 것도 특징이다. 상대적으로 경비 지출 부담을 덜 수 있어 일본 주요 도시가 인기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10월은 1위 호놀룰루, 2위 제주도, 3위 후쿠오카, 4위 바르셀로나, 5위 로마, 6위 오사카, 7위 도쿄, 8위 방콕, 9위 괌, 10위 로스앤젤레스 순으로 모처럼 긴 연휴에 평소에 가기 힘든 미주, 유럽 여행에 눈을 돌리고 있는 여행객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신아일보] 손정은 기자 jes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