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맞춤형 차량·SUV 각축전… 현대·기아차, 소형 SUV 등 신차 공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2017 상하이모터쇼’가 이번 주 개막한다.
유수의 자동차 회사들이 중국 맞춤형 차량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앞다퉈 선보이며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상하이 국제박람회센터에서 2017 상하이 모터쇼가 열린다. 2015년 92만8000명이 찾은 데 이어 올해는 100만명의 관람객이 모터쇼를 찾을 전망이다.
글로벌 업체들은 중국 시장에 특화된 전용 모델들을 대거 공개할 계획이다.현대차는 중국 전략 모델인 소형 SUV 신차를 최초 공개한다.
또 지난달 국내에 출시된 ‘쏘나타 뉴 라이즈’의 중국형 버전도 최초로 선보인다.기아차도 중국전용 소형 승용 신차 2종을 최초 공개한다.
중국 전략형 신차는 소형 세단 1종과 소형 SUV 시장에서 경쟁할 크로스오버차량(CUV) 1종이다.
BMW는 중국 시장 전용 모델인 ‘뉴 5시리즈 롱 휠베이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또 중국인이 선호하는 금색과 유사한 새로운 색상들을 적용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 프로토닉 프로즌 옐로우 에디션’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BMW X2 콘셉트와 뉴 4시리즈는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새 BMW 커넥티드 서비스도 첫 선을 보인다.메르세데스-벤츠는 부분 변경된 플래그십 세단 ‘더 뉴 S클래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벤츠는 대형차를 선호하는 중국 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S클래스 부분변경 신차를 상하이에서 공개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외 완성차업체들은 이번 모터쇼에서 SUV를 잇달아 선보이며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BMW 계열의 소형차 브랜드 미니는 4도어 스포츠 액티비티 차량(SAV)으로 2세대 뉴 미니 컨트리맨의 고성능 모델인 ‘존 쿠퍼 웍스(JCW) 컨트리맨’을 폭스바겐은 4도어 쿠페와 SUV를 결합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렉서스도 준중형 SUV인 NX의 부분변경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하이브리드 세단 LS 500h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