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7회째를 맞은 상하이 모터쇼는 베이징 모터쇼와 격년으로 번갈아 가며 열린다. 모터쇼는 오는 2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19일 외신과 모터쇼 사무국 등에 따르면 올해도 전 세계 1000여개 완성차 및 부품 업체가 상하이 모터쇼를 찾았다.
전시되는 차종은 1400개에 달하며 아시아 또는 전 세계에 처음 공개되는 신차는 113종이다.
전기, 수소 등 신에너지 친환경차 159종이 선보이며 첨단 기술을 집약한 콘셉트카는 56종이 관객을 만난다.
특히 글로벌업체들은 중국인의 입맛에 맞는 현지 공략형 모델을 줄줄이 선보일 계획이다.국내 완성차로는 현대·기아차, 쌍용차 등이 참가한다.
쌍용차는 독자 부스에서 티볼리, 티볼리 에어, 뉴 스타일 코란도C 등 6종을 전시한다.외국업체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플래그십 세단 ‘더 뉴 S-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존 모델보다 효율성과 주행 안전성을 강화했다.
BMW는 중국 시장 전용 모델로 뉴 5시리즈 롱 휠베이스(앞뒤 차축간 거리)를 처음 선보였다. 기존 세단 모델보다 휠베이스가 133㎜ 늘어났지만 중량은 130㎏ 줄었다.
폭스바겐은 4도어 쿠페와 SUV를 결합한 4륜구동 CUV 전기차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아우디는 2019년 양산을 시작하는 쿠페 스타일의 전기차 콘셉트카 ‘e-트론 스포트백 콘셉’을 공개했다. 1회 충전에 500㎞ 이상 달릴 수 있는 모델이다.
둥펑 자동차, 이치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등 중국 6대 토종 브랜드도 하이브리드카 등 다양한 신차를 출품한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