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2017 추석장사씨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10일 구미시에 따르면 씨름대회 첫날인 1일 여자장사결정전에서는 매화장사(60kg이하) 양윤서, 국화장사(70kg이하) 임수정, 무궁화장사(80kg이하) 최희화가 장사에 등극했다.
세 선수는 모두 콜핑 소속으로 2017 단오장사씨름대회에 이어 두 개 대회 연속으로 3체급 모두 장사를 배출했다.
이어 태백장사(80kg이하) 결정전에는 현역 최단신인 윤필재(울산동구청) 선수가 정철우(증평군청) 선수를 제압하고 생애 첫 장사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금강장사(90kg이하) 결정전에서는 문형석(수원시청) 선수가 동료인 임태혁 선수를 꺾고 2013년 금강장사 등극 이후 4년 만에 다시 꽃가마의 주인공이 됐다.
한라장사(108kg이하) 결정전에서는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 선수가 라이벌 이주용(수원시청) 선수를 누르고 장사 타이틀을 차지해 올해 설날, 단오대회에 이어 세 번째 한라장사에 올랐다.
마지막 백두장사(145kg이하) 결정전은 정경진(울산동구청) 선수가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박정석(구미시청) 선수를 3대2 접전 끝에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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