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인천대와 하버드 의대 BIDMC 게놈센터는 지난 24일 송도캠퍼스 대학본부 접견실에서 ‘바이오·의학 분야 상호협력 체계 구축 및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하버드대 BIDMC 게놈센터’가 소재한 ‘베스 이스라엘 디커니스 병원(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 Havard Medical School)’은 미국 보스톤에 위치한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하버드 의대 교원으로 구성된 약 1250명의 상근 의료인력이 있고 미국 메이저리그 보스톤 레드 삭스의 공식 의료 기관이다.
이곳에서는 게놈, 단백질 유전정보학, 바이오정보학, 시스템생물학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바이오·의료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바이오·의료와 관련된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개발 협력, 바이오·의료 분야 협력 연구 활성화, 한-미 양기관의 의사소통 및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체제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동성 총장은 “의과대학 중 세계 1위로 평가받는 하버드 의대와 기초과학과 응용과학 분야에서 교수들의 공동연구, 학생들의 교육을 비롯한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서 인천대를 동북아 바이오 연구중심대학로 육성하기 위한 기초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토위아 리버만 원장은 “앞으로 우수한 인천대 학생들을 하버드 의대 BIDMC 게놈센터에 인턴으로 초청해 첨단 바이오·의료 분야의 연구에 참여토록 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첨단학문과 현장감각을 익힌 학생들이 기업과 의료기관에 취업해서 산학 협력의 선도적 역할을 함으로써 한국의 제약 및 바이오 산업이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