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체결식 베트남 전역 방송 홍보 효과도 ‘만점’
경남 함양군 베트남 시장개척단이 263만불의 대박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계약 체결식이 베트남 전역으로 방송되는 등 홍보효과까지 톡톡히 보게 됐다.
30일 군에 따르면 베트남 시장개척을 위해 지난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7명으로 구성된 베트남시장개척단을 현지에 파견해 청정 함양의 항노화 농식품을 소개하고 신규 수출 품목 확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베트남 시장 개척단은 지난 27일부터 하노이 미딩경기장에서 열린 ‘제9회 한국-베트남 음식문화축제’ 개막식 현장에서 항노화 함양의 농식품 홍보 판매 및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263만불의 수출계약을 달성했다.
특히 축제의 메인 무대에서 열린 수출계약 체결식이 베트남 전역에 방송되면서 지리산 청정 함양군과 함양 농식품에 대한 홍보효과는 물론 향후 수출호조에 상당한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에 수출계약을 맺은 업체는 ‘퓨어플러스’가 150만불,‘우리가’ 60만불, ‘수동농협과 안의농협’ 30만불 등 모두 263만불로 지리산 청정고장 함양에서 생산돼 베트남 현지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품목들이다.
장개척단은 한-베 음식문화축제 현장에 5개의 홍보 판매 부스를 마련해 지산식품을 비롯한 12개 수출업체의 음료와 떡볶이, 사과, 양파, 연 등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함양 농식품을 소개하고 현장에서 수출상담회를 통해 신규 수출품목을 발굴해 나간다.
또한 귀국길에 오르는 다음달 1일까지 수출 주력품목 수출 바이어 미팅과 현지 유관기관 등을 연이어 방문해 신규 수출품목 확보와 기존 바이어와의 유대를 강화하는 등 베트남 현지에 청정 함양의 농식품 이미지를 심고 수출 확대에 주력하기로 했다.
박호영 농산물유통과장은 “군은 그동안 꾸준하게 베트남 현지에 항노화 함양의 청정 농식품을 소개하며 인지도를 높여 왔다”며 “앞으로 베트남이 함양 농식품의 동남아 수출 전진기지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성학 군의원은 “베트남 현지에서 함양의 농식품에 대한 인기가 이 정도로 높은 것에 대해 상당히 놀랐다”라며 “군에서 생산된 청정 함양 농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군의회 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함양/박우진 기자 wjpark@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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