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보건소, 쯔쯔가무시증 예방홍보 캠페인 실시
진주시보건소, 쯔쯔가무시증 예방홍보 캠페인 실시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7.11.09 1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방 백신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 '중요'
(사진=진주시보건소)
(사진=진주시보건소)

경남 진주시보건소는 등산객 등 시민들의 진드기매개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15일까지 선학산 등산로 등 6곳에서 쯔쯔가무시증 예방 홍보 캠페인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쯔쯔가무시증 급증으로 인한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 홍보와 함께 휴대용 기피제 배부는 물론 사용법 등 등산로에 설치되어 있는 진드기 분무시설에서 기피제를 직접 뿌려보는 체험 기회도 가진다.

대표적인 가을철 발열성 질환인 쯔쯔가무시증은 털 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오한, 근육통, 가피,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인다. 또한 현재 쯔쯔가무시증 예방 백신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쯔쯔가무시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리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작업 및 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야외 활동 후 옷을 털고 평상복과 농작업복을 분리하여 세탁하기 △귀가 즉시 목욕이나 샤워하기 등과 같은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시 보건소 보건행정과 관계자는 “쯔쯔가무시증은 초기에 치료가 비교적 수월하기 때문에 야외활동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 보건소 감염병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