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분위기 살려주는 ‘와인’ 알고 먹자
연말 분위기 살려주는 ‘와인’ 알고 먹자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7.12.2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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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와인은 바디감 따라 선택...생선·해산물엔 화이트 와인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연말 분위기를 한껏 살릴 수 있는 와인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음식의 조합이 눈길을 모은다.

와인할인점 데일리와인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약 한 달간의 매출 실적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 연말인 만큼 와인을 찾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어난 것.

레드와인은 맛의 무게에 따라 풀 바디, 미디엄 바디, 라이트바디 세 가지로 나뉜다. 

풀바디 레드와인은 탄닌이 높은 게 특징이며 고알코올 계통이 주를 이룬다. 이 와인은 등심과 안심 갈비, 철판구이 등 쇠고기 요리와 함께 곁들이면 육즙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대표적으로 칠레에서 생산된 '몬테스 알파 카버네 쇼비뇽', '1865 리제르바 카베르네 소비뇽'등이 있다.

미디엄 바디는 양념 불고기나 주물럭 등과 함께하면 좋다. 자극적인 양념 맛을 깔끔하게 잡아주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라 크라사드 피노누아'가 있다.

라이트 바디는 닭, 오리, 삼겹살 등과 마시기 좋다. 프랑스 햇포도 와인 '보졸레누보'가 있다.

드라이한 화이트와인은 신맛이 강해 생선회나 생선구이 조개구이와 함께하면 비린 맛을 잡아주는 효과가 있다. 뉴질랜드의 '클라우디 베이, 쇼비뇽 블랑' 등이 있다.

'엠 로제'와 같은 로제와인은 낙지볶음이나 해물탕 등과 어울린다. 달콤한 화이트와인은 디저트 대용으로도 제격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고급 주류라는 인식과 달리 가성비를 충족시키는 와인이 증가하면서 이를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며 "음식에 맞는 와인으로 연말 분위기를 살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