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 8069가구 입주자 모집…전국 16개 지구
행복주택 8069가구 입주자 모집…전국 16개 지구
  • 김재환 기자
  • 승인 2018.06.2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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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세 청년·7년 이내 신혼부부 대상
주변 시세 대비 '60~80% 수준 임대료'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행복주택의 보증금 및 임대료 예시.(자료=국토부)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행복주택의 보증금 및 임대료 예시.(자료=국토부)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전국 16개 지역에서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이 시작된다. 행복주택은 주변 시세 대비 최대 40%까지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가 다음달부터 행복주택 8069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만 19~39세 청년 또는 7년 이내 신혼부부에게 주변 시세 대비 60~80% 수준의 임대료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서울지역 전용면적 26㎡ 행복주택의 가격대는 보증금 4000만원에 월세 10~20만원 수준이며, 지방 전용면적 26㎡의 경우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10~15만원 수준이다. 정부는 임대 보증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증금의 최대 70%까지 2.3~2.5% 이자로 '청년 신혼부부용 버팀목 대출'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행복주택 대상지역 16개 지구 중 수도권은 △서울공릉(100가구) △남양주별내(1220가구) △고양행신2(276가구) △시흥장현(996가구) △군포송정(480가구) △화성봉담2(602가구) △양평공흥(40가구) △가평청사복합(42가구) 등 8곳이다. 

비수도권은 △대전봉산(578가구) △광주우산(361가구) △대구연경(600가구) △김해율하2(1200가구) △창원노산(20가구) △제주혁신(200가구) △울산송정(946가구) △대구대곡2(408가구) 등 8곳이다.

청약 접수기간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경우 다음달 12일부터 18일까지며, 경기도시공사(양평·가평)는 다음달 4일부터 13일까지다.  

행복주택 지구별 모집 호수와 임대료, 입주가격 등 자세한 정보는 LH 청약센터 또는 마이홈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마이홈 상담실 전화 를 통한 문의도 가능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모집 외에도 올해 1만2000가구 이상의 행복주택 입주자를 추가 모집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일자리 연계형 주택과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청년·신혼부부 대상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