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우면산 이주민 마을, 940가구 주택단지로 탈바꿈
서울 우면산 이주민 마을, 940가구 주택단지로 탈바꿈
  • 김재환 기자
  • 승인 2019.01.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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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보상·이전절차 완료 후 2022년 사업 완료 예정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지구계획 개요.(자료=서울시)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지구계획 개요.(자료=서울시)

지난 1960년대 형성된 이주민 마을인 서초구 성뒤마을이 940가구 규모 공공·분양주택 단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8일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565-2일대 우면산 도시자연공원에 있는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지구계획'을 승인·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 따라 지난 1960년대 강남개발로 생긴 이주민이 정착해 생긴 마을은 공공주택인 행복주택 357가구와 분양주택 583가구 총 940가구 규모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성뒤마을 주변을 '예술·문화와 더불어 배우고 일하는 공유 정주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우면산 자연과 남부순환도로 주변 교육·문화공간을 활용해 연구·교육·창작이 가능한 복합단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보상 및 이전절차를 올해 추진해 2020년에는 단지 조성·아파트 건설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2022년에 사업을 완료하고 시민들의 주거안전 및 주거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수행하며, 분양주택 중 177가구와 406가구는 각각 공공과 민간이 공급한다.

jej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