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제조업체 지평주조(대표 김기환)가 첫 제조공법을 살린 막걸리 신제품 ‘지평 일구이오’를 출시했다.
7일 지평주조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1925년부터 막걸리를 빚어온 지평주조의 오리지널 레시피로 재탄생한 제품이다. 오랜 역사를 지닌 지평막걸리만의 깊은 맛과 향을 되살린 것이 특징.
지평양조장 역사상 초기에 만들던 막걸리 제조법을 그대로 구현하는 취지를 살려 제품명에도 그 의미를 담아 ‘지평 일구이오’로 지었다는 게 지평양조의 설명이다.
제품 패키지 디자인도 지평주조가 전통방식을 따라 누룩제조 과정에 사용했던 ‘오동나무 상자’를 형상화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지평 일구이오는 1925년 설립 당시 지평막걸리 고유의 묵직한 맛과 발효과정에서 나오는 은은하고 단향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는 7도며, 지평막걸리만의 부드러운 풍미를 그대로 살려내 기존 제품보다 높아진 도수에도 깔끔한 목넘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김기환 지평주조 대표는 “합성감미료를 배제하고 옛날 레시피를 복원해 지평막걸리만의 ‘오리지널리티(Originality·고유성)’를 최대한 담아내면서도 누구나 선호하는 대중적인 맛을 추구한 제품”이라면서 “지평 일구이오 출시를 계기로 기존의 막걸리 소비층은 물론 새로운 소비층인 2030 젊은 세대까지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평 일구이오는 지평주조의 대리점 영업망을 통해 식당 등 전국 주요 업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일반 유통채널은 이마트 판매를 시작으로 가정에서 막걸리를 즐기는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릴 예정이다. 가격은 이마트 기준 2680원(75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