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에 더 많은 사람들이 햄버거를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도날드가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소비자 방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당 기간에 평상시 대비 최대 20% 많은 소비자가 방문했고, 매출은 최대 43%까지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추석 연휴 중에서도 소비자 방문이 가장 많은 날은 추석 다음 날로 나타났다. 맥도날드는 매번 명절 음식의 종류가 비슷하고 연휴가 지날수록 싫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맥도날드는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 친지들이 부담 없이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찾으면서 추석 연휴 기간 소비자 방문 수와 매출이 동시에 증가한 것으로 분석한다. 이 밖에 귀성길 장거리 운전 중 쉽게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도 한몫한 것으로 보고 있다.

명절에 귀향하지 않고 ‘나홀로 추석’을 보내는 이른바 ‘혼추족’(혼자 추석을 보내는 이들)의 경우 간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소로 여겨지는 점도 매장 방문 수와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맥도날드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맥도날드 공식 앱을 통해 할인 혜택이 담긴 쿠폰 2종을 제공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추석 기간 폭발적으로 많은 고객들이 레스토랑(매장)에 방문하거나 드라이브 스루, 딜리버리를 통해 맥도날드를 즐기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가족들이 명절 음식에 싫증을 느낄 때쯤 부담 없이 특별식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추석에는 특별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동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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