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30일 한미약품의 기술수익료 수취가 거의 없었던 첫분기임에도 국내 영업이 선전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4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서미화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 대해 "추정치 및 컨센서스 대비 상회했다"며, "특히 영업이익 상승의 원인은 대형 품목 로수젯, 아모잘탄, 에소메졸 등의 처방확대로 국내 영업이 선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순이익은 보유중인 금유자산에 대한 공정가치평가 변동에 따라 89억원을 기록하여 전년동기대비 33.9% 감소했다"며, "북경한미는 주요 제품의 매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성장했고, 한미정밀화학은 세파계항생제 수출증가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임상과 관련해서는 "10월 25일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사는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론티스에 대한 CMC관련 자료를 추가하여 FDA에 BLA 서류를 제출(재신청)했고, 올해 4분기 포지오티닙 폐암환자대상 2차치료제 임상 시험(cohort1)에 대한 중간결과발표 및 오락솔 전이성유방암 환자 대상 임상 3상 추가결과 발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사노피 에페글레나타이드 5개의 임상 3상 중 2개의 임상에 대한 환자모집이 완료되어 2020년 중간결과 발표도 기대되고, Triple agonist(HM15211)는 NASH(비알콜성 지방간염)환자 대상으로 1b상이 진행 중이며 4분기 임상 종료 후 내년 상반기 결과발표 및 임상 2상 개시 예정"이라며 "20년 1분기 오락솔 NDA 신청이 예상되어, 빠르면 21년 롤론티스, 오락솔 두개의 FDA 허가 신약이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 연구원은 "기술수익료 수취가 거의 없었던 첫분기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영업의 선전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며, "연이은 기술반환으로 남은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우려보다는 신약신청이 가능한 시점의 2개의 파이프라인(오락솔, 롤론티스)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 전임상부터 임상 3상에 이르기까지 전 임상단계의 다양한 파이프라인이 존재한다는 점이 추후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