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군이 주거안정 및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마련한 서울 안암동 소재 가평장학관 2020년 입사생을 모집, 선발한다고 30일 밝혔다.
가평장학관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인재 양성을 목표로 수도권 소재 대학 신입생 또는 재학생들에게 입사비 5만원, 월 사용료 15만원(식사비 포함)의 이용료로 제공되는 기숙사다.
군 직영인 장학관은 희망동과 행복동 등 5층짜리 건물 2동 53실 규모로 2인 1실로 이뤄졌으며, 3·4인실도 각 1개씩 있다.
총 109명을 선발해 다음달 13일부터 17일까지 가평장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입사신청을 받는다. 구비서류는 군 평생교육사업소 및 장학관으로 방문 제출해야 한다.
자격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소재 2년제 이상의 대학에 입학 예정이거나 재학중인 학생으로 선발 공고일 현재 본인 또는 보호자가 가평군에 3년 이상 계속해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단, 퇴학 및 정학의 처분을 받거나 휴학한 학생과 공동생활에 영향을 주는 감염성 질환이 있거나 입사생 생활수칙의 퇴사요건에 해당돼 퇴사한 사람은 입사자격이 제한된다.
선발은 가평장학관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월31일 발표하며, 입사등록은 2월10일부터 14일까지다.
군 관계자는 “가평장학관은 서울지역 진학 대학생 수에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했던 기숙시설 고민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완화는 물론 학생들이 더욱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가평/이상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