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셀카 "신차 출시 중단된 경차, 중고차 시장서 약진"
AJ셀카 "신차 출시 중단된 경차, 중고차 시장서 약진"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1.22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차 '더 뉴 모닝' 올해 1월 시세 전월比 12% 증가
가솔린 車, 차종 관계없이 증가세 상위 8개 모델 꼽혀
(사진=AJ셀카)
(사진=AJ셀카)

올해 1월 경차의 중고차 시세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중고차 유통플랫폼 기업 AJ셀카가 공개한 1월 ‘중고차 내차팔기 대표시세’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아자동차의 ‘더 뉴 모닝’ 시세는 전월 대비 12%까지 올랐다. 이는 이달 거래량 1위 기록이다.

이어 2위는 전월 대비 5%의 시세 상승을 보인 현대자동차 ‘아반떼AD’가 차지했으며, 3위는 4%의 증가율을 보인 기아차 ‘더 뉴 K3’로 집계됐다.

2, 3위에 비해 1위가 유독 큰 상승률을 보인 이유는 최근 신차 시장에서 전기차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종이 큰 인기를 얻고, 새로운 경차 모델 출시가 잠정적으로 중단되면서 기존 경차들도 단종이 예고된 모델처럼 시세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달에는 가솔린 차량들이 시세 상승 차량의 주축을 이뤘다.

가솔린 차량은 차종에 상관없이 최소 2%부터 12%까지, 시세 상승 상위 8개 모델로 꼽혔다.

기존에 인기를 얻었던 디젤 차량은 대기오염물질 배출 문제로 입지가 좁아지는 대신 가솔린과 친환경 연료 차량이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친환경차 매물은 신차 시장에서도 아직 보급단계여서 가솔린 차량을 중심으로 시세 상승 추이가 관측된다는 게 AJ셀카 측 설명이다.

AJ셀카 관계자는 “신차 시장에서의 디젤 차량 선호 감소와 가솔린 차량 부활 트렌드가 중고차 시장에도 확인된 것처럼 본격 확대되고 있는 친환경차 인기 트렌드 또한 올해 내로 중고차 시장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차팔기는 AJ셀카의 중고차판매 중개 서비스다. AJ셀카는 이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의 중고차 차량점검부터 온라인경쟁입찰, 차량대금, 탁송까지 AJ셀카가 직접 방문해서 대신 진행해준다. 차량번호, 연락처만으로 간편하게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AJ셀카가 매월 공개하는 대표시세는 내차팔기를 통해 판매 완료된 차종 중 가장 높은 거래량을 보인 상위 20개 모델의 평균 시세를 취합한 데이터다.

(사진=AJ셀카)
(사진=AJ셀카)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