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이 코로나19로 발생할 수 있는 비상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본부 직원을 대상으로 순환 재택근무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재택근무는 본부 근무자 900여명 중 업무특성상 재택근무가 어려운 인원을 제외한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하며, 부서별 4개조로 나눠 개인별로 2~3일가량 시행된다.

재택근무 제도는 오는 13일까지 시범 실시 후 3개조로 확대 운영될 계획이다.

또, 부산은행은 본점 IT개발부서 직원 37명을 부산시 강서구 미음 IT센터로 재배치하고, 미음 IT센터 운영 인력 9명을 본점으로 이동시키는 등 근무 장소를 분산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범일동 디지털상담부 직원 일부는 본점으로, 문현동 본점 근무 중인 카드사업부 상담 인원 일부는 디지털상담부로 배치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은행 내에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재택근무와 분산근무를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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