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만년 만에 배당...주주친화 경영 본격 시동
KTB투자증권이 6일 이사회를 통해 보통주 현금배당 및 자사주 매입,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일부 상환을 결의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친화 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통주 현금배당은 1주당 150원으로 결정했다. 지난 2001년 이후 보통주 배당은 18년만이다. 시가배당률은 6.3%며, 배당금 총액은 90억원이다.
배당규모는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확정되며, 자사주 매입은 이달 중 30억원 규모로 시작할 예정이다.
RCPS 상환 대상은 RCPS 원금 2종과 누적 배당금으로, 총 544억원 규모다. 전체 발행액 1000억원 중 1/3에 해당한다. KTB투자증권은 이를 통해 잔여 배당 부담이 감소되면 회사의 재무리스크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 보통주 배당과 자사주 매입은 주주친화 경영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KTB증권 관계자는 "배당을 통해 주주와 이익을 공유하고, 회사가 앞장서서 저평가된 주가를 제고하고자 한다"며 "주주와 상생하고 동반 성장하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보여준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주주친화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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