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서울 송파구에 소재한 코로나19 진단시약 긴급사용 2번째 기업인 ㈜씨젠을 방문해 진단시약 개발 현장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바이오 기업의 발빠른 진단시약 개발이 코로나19 극복 발판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민간기업, 의료진 등이 함께 힘 모아 진단시약 개발에 동참한 신속한 대처에 감사를 전했다.
이날 방문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유천권 질병관리본부 감염병분석센터장 등 10여 명이 함께했다.
긴급사용승인제도는 위기상황에서 민간의 혁신역량을 방역에 활용해 코로나19 조기진단 체계 확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코로나19 검사는 22일 기준 일일 1만5000~ 2만건 검사 수행 중이며, 누적 32만 여 건 심사를 실시했다.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진단시약은 투명・민주・효율적인 한국형 방역시스템이 작동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씨젠의 진단시약 생산・개발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간담회장에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분석센터장으로부터 진단시약 긴급사용승인제도 운영 현황에 대해 간략히 보고받았다.
또 씨젠을 비롯해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5개사(㈜코젠바이오텍, 솔젠트(주), SD바이오센서(주), ㈜바이오세움)대표로부터 코로나19 진단시약 관련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문 대통령은 진단시약 개발・생산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기업의 애로사항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1대 1전담인력 매칭을 통한 수출・자금 등원스톱 수출지원체계 구축, 데이터에 기반한 바이오 분야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 감염병 전주기 연구총괄 및 지원을 위한 국가 바이러스・감염병 연구소 설립, 진단시약 등 관련 분야 기술개발(R&D) 지원 강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