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 인천 청라에 국내 최대 '친환경 첨단 제조시설' 구축
BGF, 인천 청라에 국내 최대 '친환경 첨단 제조시설' 구축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3.2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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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가 차남 '홍정혁' BGF에코바이오 대표, 500억 투자 2021년 3월 준공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생산능력 대폭 제고…해외시장 진출 적극 검토
홍정혁 BGF에코바이오 대표(앞줄 왼쪽 세번째)와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앞줄 오른쪽 세번째),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GF)
홍정혁 BGF에코바이오 대표(앞줄 왼쪽 세번째)와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앞줄 오른쪽 세번째),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GF)

유통기업 BGF그룹의 자회사 ‘BGF에코바이오(대표 홍정혁)’는 친환경 시장 공략 차원에서 27일 인천경제청과 ‘친환경 첨단 제조시설 투자 및 인천하이테크파크(IHP)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BGF에코바이오 청라공장 조성에 나선다.

이날 열린 협약식은 홍정혁 BGF에코바이오 대표와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 국제도시에 위치한 G타워에서 진행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BGF에코바이오는 청라에 위치한 IHP에 약 500억원을 투자해 제조시설인 BGF에코바이오 청라공장을 설립하고, 친환경 첨단 제품 개발을 할 방침이다.

새로 조성될 BGF에코바이오 청라공장은 제조센터와 R&D(연구개발) 센터 등을 포함한 1만5623제곱미터(㎡) 규모로 올해 8월 착공해 2021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BGF에코바이오는 지난해 7월 국내 유일의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PLA) 발포 핵심기술 보유업체 KBF를 인수하며 친환경 제품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KBF는 사탕수수·옥수수 등 자연에서 추출한 원료인 친환경 수지 PLA를 발포해, 저비용으로 친환경 상품을 제조할 수 있는 핵심 기술력(관련 특허 7종)을 보유한 업체다. 

BGF에코바이오는 이번에 짓는 청라공장을 기반으로 PLA 제품의 생산능력(CAPA)을 대폭 제고하는 한편, 장기적 R&D를 통해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의 산업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관련 기술과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해외시장 진출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홍정혁 BGF에코바이오 홍정혁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기업 투자가 침체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친환경소재 분야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BGF에코바이오는 앞으로도 친환경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