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이달부터 집에서 21만여편의 VOD를 즐길 수 있는 올레tv 프리페이드(Prepaid) 상품권을 업계 처음으로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올레tv는 국내 IPTV 시장의 약 45%를 점유하고 있는 업계 1위 업체로, 영화, 드라마는 물론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와 종교인들을 위한 예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늦어진 아이들을 위해 예체능을 비롯한 국어, 수학 등 다양한 과목의 홈스쿨링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가입자 수가 더욱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인 ‘온라인 상영관 박스오피스’에 따르면 올해 2월 IPTV 영화 유료 결제는 전년 동기 대비 약 81% 증가해 통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영화관 주말 관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0%가량 하락했다.
CU 올레tv 프리페이드 상품권은 올레tv 채널의 유료 VOD를 구입한 금액만큼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선불형 상품권(비즈형, 월정액 상품 제외)으로, 5000원권, 1만원권, 2만원권, 3만원권 등 총 4종이다.
특히 해당 상품은 키즈폰, 학생 요금제 등 모바일 결제가 제한돼 있는 초·중·고등학생이나 현지 휴대폰이 없는 외국인 등 기존 IPTV의 모바일 결제가 불편했던 소비자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은 가까운 CU에서 원하는 금액의 올레tv 프리페이드 상품권을 결제한 뒤 영수증에 출력된 쿠폰 일련번호를 올레tv 채널 707번에서 등록하면 가능하다.
CU는 이번 올레tv를 시작으로 IPTV 관련 제휴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우석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 MD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여가, 학습, 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IPTV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맞춰 해당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CU는 온라인 플랫폼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들의 작은 수요까지 채울 수 있는 일상 속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