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국·탕·찌개 간편식 시장 정조준…1000억 규모 키운다
동원, 국·탕·찌개 간편식 시장 정조준…1000억 규모 키운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5.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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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 국탕찌개' 브랜드 론칭 14종 신제품 출시
생산 위해 광주공장 400억 투자 특수설비 갖춰
올해 매출 500억 목표, 2022년까지 메가브랜드 육성
동원F&B의 양반 국탕찌개 대표 간편식 3종. (제공=동원F&B)
동원F&B의 양반 국탕찌개 대표 간편식 3종. (제공=동원F&B)

동원F&B(대표 김재옥)는 프리미엄 한식 브랜드 ‘양반’을 앞세워 국·탕·찌개 가정간편식(HMR)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2022년까지 1000억원 규모의 메가 브랜드로 육성한다. 

동원F&B는 간편 파우치 형태의 HMR 제품 ‘양반 국탕찌개’ 14종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양반 국탕찌개는 ‘재료가 살아야 맛이 산다’는 양반 브랜드 철학에 따라 엄선한 재료를 가마솥 전통방식으로 끓여내 정통 한식의 깊은 맛을 강조했다. 

양반 국탕찌개는 조리 과정이 번거로운 국물 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서,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냄비에 부어 5분만 끓이면 완성된다. 

개별 재료를 따로 가열하지 않고 모든 재료를 한 번에 담아 끓여내는 가마솥 전통방식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국물 맛이 깊고 재료의 식감이 우수하다는 게 동원F&B의 설명이다. 파우치 포장으로 보관과 휴대도 간편하다.

동원F&B가 이번에 선보인 양반 국탕찌개는 탕 6종과 찌개 5종, 국 3종 등 총 14종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참치육수에 횟감용 통참치를 넣은 ‘통참치 김치찌개’와 양지국물에 차돌양지를 듬뿍 담은 ‘차돌 육개장’, 한우사골 국물에 소고기가 들어있는 ‘한우사골설렁탕’이다.

동원F&B는 양반 국탕찌개 생산을 위해 광주공장 3000평 부지에 400억원 규모의 신규 특수 설비를 갖췄다. 기존 방식보다 열처리 시간을 20% 이상 단축시켜 재료의 본연의 맛과 식감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동원F&B는 양반 국탕찌개의 올해 목표 매출액을 500억원으로 잡고, 2022년까지 1000억원 규모의 제품군으로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

동원F&B 관계자는 “35년 전통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식 본연의 가치를 지켜가는 동시에, 급변하는 가정간편식 트렌드에 유연히 대응하며 소비자 니즈(Needs)를 반영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원F&B의 ‘양반’은 35년 전통의 국내 최초 프리미엄 한식 브랜드다. 

1986년 양반김과 1992년 양반죽, 1995년 양반김치를 연이어 출시해 큰 호응을 얻으며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