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내국인 출국자 감소 영향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신용카드 사용액이 직전 분기 대비 25.3% 감소했다. 내국인 출국자 수가 지난 1월 251만명에서 3월 14만명까지 줄어들면서 사용자 수와 사용금액 모두 하락했다.
26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20년 1분기 중 거주자 카드 해외사용실적' 자료에 따르면, 1/4분기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금액은 36억달러로, 지난해 4/4분기 48억1000만달러 대비 25.3% 감소했다.
전년 동기 46억7000만달러 대비해서는 23% 줄어든 수치다.
한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내국인 출국자 수가 큰 폭으로 줄어든 영향이라고 봤다.
내국인 출국자 수는 지난 1월 251만명에서 2월 105만명(전월 대비 58.3% 감소), 3월 14만명(전월 대비 86.3% 감소)으로 줄었다.
1분기 사용된 카드 수는 1453만5000장으로 직전 분기 대비 12.3% 줄었다. 장당 사용 금액도 247억달러로 직전 분기 대비 14.8% 감소했다.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28% 감소해 가장 많이 줄었다. 이어 체크카드가 17.6%, 직불카드가 15.3% 감소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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