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만성 B형 간염치료제 '베시보' 인도네시아 진출
일동제약 만성 B형 간염치료제 '베시보' 인도네시아 진출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6.1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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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밧사와 공급 계약 체결…"해외시장 개척에 역량 집중할 것"
일동제약의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베시보'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다.(사진=일동제약)
일동제약의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베시보'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다.(사진=일동제약)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인도네시아의 인터밧(PT. Interbat, 대표 노토 수깜토)사와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베시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베시보는 베시포비르를 유효성분으로 하는 뉴클레오티드 계열의 만성 B형간염 치료제로, 일동제약이 지난 2017년 개발에 성공한 제28호 국산 신약이다.

인터밧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의약품 연구개발과 제조, 유통, 마케팅 역량을 갖춘 현지 상위권 제약회사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인터밧은 인도네시아 당국의 의약품 허가 절차를 거친 후 현지에서 베시보를 독점적으로 유통·판매한다.

일동제약은 품목 공급에 따른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만성 B형간염 환자 수와 관련 의료 수요는 매년 증가 추세다. 시장 규모 역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터밧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주변국에 비해 만성 B형간염의 발병률이 높은 실정이어서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시장의 요구와 기대가 크다”며 “베시보를 매개로 일동제약과 협력해 환자 치료를 돕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베시보는 장기 임상연구를 통해 글로벌 블록버스터 치료제와 대등한 효과를 확인했고 안전성 측면에서도 우수성을 입증했다”며 “인도네시아 진출을 계기로 해외시장 개척에 역량을 쏟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