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수수료 인하·중기제품 소개 등 상생 협력
국내 주요 백화점들은 6월26일부터 17일간 열리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동참해 코로나19 극복과 소비 진작에 나선다.
더불어, 백화점들은 협력사 수수료 인하, 중소기업 제품 판매, 특산물 사은품 증정 등 내수 경기 회복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동행 세일 기간에 맞춰 전국 매장에서 ‘힘내요 대한민국!’을 주제로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은 동행 세일에 참여하는 협력사 800여개와 업무협약을 맺고, 세일 기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판매금액 2000억원에 대해 수수료를 인하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 600여개 중소 협력사에는 이달 한 달간 상품 판매대금 900억원을 최대 20일 앞당겨 지급한다.
롯데백화점은 세일을 시작하는 주말 3일간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패션상품군 5만원 구매 시 1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해피유월쿠폰’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코로나19에 따른 매출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특산물을 동행 세일 사은품으로 준비했다.
사은품은 경북 고령과 충남 서천에서 수매한 참깨와 들깨로 만든 ‘참기름·들기름 세트’, 수산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서 생산된 ‘완도 멸치 4종 세트’와 ‘만전 김 세트’, 경북 문경에서 재배된 오미자를 사용한 ‘오미베리’ 등으로, 세일 기간 중 주말에 신세계 제휴 카드를 사용한 소비자에게 증정된다.
또, 코로나19로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는 패션업계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31개 브랜드 제품이 최대 70% 할인 판매되는 ‘힘내요 대한민국! 코리아패션마켓’도 열린다.
강남점에서는 다음 달 3일부터 중소기업 브랜드 30여개의 상품을 소개하는 ‘동행마켓’도 개최된다.
센텀시티에서는 부산·경남 30개 화랑의 대표작 200여점이 전시·판매되는 등 지역 예술인을 위한 행사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도 중소기업 제품 특별전, 30억원 규모 쇼핑 지원금 제공, 250여개 브랜드 시즌오프·정기 세일 등을 통해 전국 15개 모든 점포가 동행세일에 동참한다.
현대백화점 목동·신촌·충청점에서는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상품 특별전’을 연다. 현대백화점은 이들 점포에서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선정한 패션·잡화·식품군의 10∼50개 브랜드 상품들이 판매할 예정이다.
무역센터점과 판교점에서는 이달 26∼28일 영캐주얼·아웃도어·남성패션 등 50개 브랜드 이월상품이 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되는 ‘코리아 패션마켓’이 열린다. 현대백화점은 코리아 패션마켓에 참여하는 브랜드의 판매 수수료를 종전 대비 5%포인트(p)가량 인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통합멤버십 H포인트의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할인쿠폰인 ‘플러스 포인트’도 주어진다.
갤러리아백화점도 동행세일에 참여해 갤러리아 명품관, 갤러리아 광교, 타임월드 등 모든 지점에서 200여개 브랜드가 10∼5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