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 ‘제1회 농식품 수출 우수 지자체 경진대회’에서 1위인 대상 지자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지난 30일 열린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농식품 수출 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함으로써 지역 간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추진됐다.
대회 심사는 전국 광역지자체와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1차 서류 심사와 2차 국민투표, 3차 본선발표를 거쳐 총 10개 광역·기초단체(광역 4, 기초 6)를 최종 선정했다.
도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수출물류비 폐지에 대비한 비관세장벽 해소를 통한 신선농산물 동남아 수출 확대 사례를 발표,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구체적으로 도는 2023년 수출물류비 폐지를 앞에 두고 대표 수출품목인 배를 인도와 인도네시아, 캐나다 등 비관세장벽이 높은 신규시장에 진출한 사례와 성과를 공유했다.
실제 도는 국내 최초로 인도에 배를 수출하면서, 인도 수출검역요건인 0℃ 40일간 저온처리하고 국내 최초로 뭄바이 항구를 통한 수출을 완료했다.
또한 국내에서 유일하게 충남에서 생산한 배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항구를 사용, 2016년 이후 352만 달러의 배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지난해 도내 최초로 천안지역의 배 수출농가 10개소를 캐나다 수출전문단지로 등록, 36만 달러를 수출하는 등 수출물류비 폐지에 대비해 비관세장벽을 해소했다.
도는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기관 표창을 비롯한 도내 수출농가에 대한 해외시장 개척사업 참가 우선 선정 등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추욱 도 농림축산국장은 “이번 평가는 사례의 우수성과 정책의 전문성과 우수성을 같이 평가한 것”이라며 “이번 사례를 전국에 알려 수범사례로 홍보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논산시는 대표 수출품목인 딸기를 아셈 정상회의 디저트로 제공, 차별화된 홍보 전략으로 기초부분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신아일보] 김기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