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삼정KPMG와 지난 21일 '외국인투자기업과 해외투자기업 대상 공동 서비스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해외 인수합병(M&A) 기업에 대한 투자기회를 발굴하고, 각 사의 고객 정보를 상호 공유할 계획이다. 또, 금융·회계·세무·컨설팅 등 전문 분야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력한다.
특히, 양사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상 기업들의 국내외 투자 지원에 나선다.
올해 신한은행은 기존 인바운드 형태로 운영하는 외투마케팅팀과 별도로, 아웃바운드 영업을 위해 해투마케팅팀을 신설했다. 이 부서는 자체 보유한 20개국 153개 글로벌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진출 기업을 위한 신고업무 및 금융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 삼정KPMG는 회계감사와 세무·재무자문, 컨설팅 서비스 제공을 위해 47개국 21만9000명 전문가와 연계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앞으로 양사의 풍부한 경험과 인프라를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최동욱 신한은행 대기업외환그룹장은 "양사가 가진 장점을 적극 활용한다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외국인 투자유치를 활성화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외투자기업 및 외국투자기업을 위해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구승회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대표도 "코로나19 확산과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의 국제적 이슈로 생산기지를 이전하거나 다양한 투자처를 모색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며 "글로벌 시장 및 전문 산업의 비즈니스에 대한 치밀한 분석 역량을 토대로 신한은행과 함께 국내외 투자 기회창출 및 지원 협력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