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재산도 눈길… 양경숙 백자·서정숙 그림 고가
21대 국회 신규 등록 의원 175명 중 본인 명의의 외제차를 보유한 사람이 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명은 더불어민주당, 7명은 미래통합당 소속이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1대 국회 신규 등록 의원 재산을 분석한 결과, 본인 명의의 외제차를 보유한 의원은 민주당 △임오경 의원(16년식 BMW X5) △강선우 의원(17년식 벤츠 C220 d 쿠페), 통합당 △김은혜 의원(17년식 볼보 S90T5, 17년식 인피니티 Q30) △김병욱 의원 (16년식 아우디 A4 30 TDI) △김웅 의원(12년식 폭스바겐 골프 1.6 TDI)△백종헌 의원(15년식 벤츠 C200) △양금희 의원(14년식 벤츠 CLA200 CDI, 9년식 혼다 ACCORD 어코드 3.5 △유경준 의원(13년식 BMW 320d) △조수진 의원(12년식 폭스바겐 골프) 등이다.
또 안병길 통합당 의원의 경우 본인 명의 차는 09년식 현대자동차 투싼과 11년식 쌍용자동차 체어맨 CW700럭셔리를 재산으로 신고했다. 다만 배우자 명의 차량이 5대로 15년식 벤츠 E400과 15년식 기아자동차 카니발, 15년식 현대자동차 스타렉스, 15년식·16년식 현대자동차 뉴-카운티어린이운송차 등을 올렸다.
같은 당 강기윤 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1억2000만원 상당의 20년식 포르쉐 카이엔과 15년식 현대자동차 에쿠스, 12년식 현대자동차 포터2 등 세 대를 신고했다.
민주당 김회재 의원은 본인 소유 차량이 현대자동차 19년식 제네시스 G90과 11년식 그랜저HG300 12년식 쏘나타 등 세 대를 신고했다. 같은 당 김용민 의원의 경우 배우자가 15년식 폭스바겐 티구안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색 재산도 눈에 띈다.
권영세 통합당 의원의 배우자는 100만·200만·400만원대 총 3개의 악기 하프를 소유했다고 신고했다.
같은 당 박진 의원의 배우자는 700만원대 바이올린을 신고했다.
또 같은 당 서정숙 의원은 600만원 서양화와 1600만원 판화, 1600만원 유화, 1500만원 유화, 600만원 유화 등을 신고했다.
양경숙 민주당 의원은 500만원 백자와 500만원 회화, 배우자 명의의 3000만원 회화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