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신한금융 창립 19년을 맞아 신한 창립의 세 가지 핵심 가치인 '새롭게, 알차게, 따뜻하게'를 설명했다. 이번 기념사에서 조 회장은 신한이 일류로 도약할 수 있었던 초심과 당시 각오를 상기하고, 고객 가치가 절대 원칙이자 모든 의사결정의 기준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그룹은 1일 창립 19년을 맞아 유튜브 방송을 통한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창립기념식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지난달 26일 기념사를 위한 사전 녹화에 참여했다.
이번 기념식에서 조 회장은 "신한이 진정한 일류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최초 창립했을 때의 '초심'을 떠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지주회사 출범 당시의 각오를 떠올리면서, 우리가 누구를 위해 존재하고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하며 그룹의 모든 것을 일류의 기준에 맞춰 완전히 새롭게 다시 세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은 신한 창립의 세 가지 핵심 가치인 '새롭게, 알차게(가치있게), 따뜻하게'를 주제로 기념사를 가졌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첫 번째 가치인 '새롭게'는 신한금융이 디지털로 미래 금융의 기준을 다시 세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 회장은 "디지털 전환은 '혁신'이며, 그룹의 모든 것을 디지털 시대에 맞게 근본적으로 뜯어 고치는 '개혁의 과정'이라고 말했다. 또, 디지털 전환을 추진함에 있어 모든 기준은 '고객'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조 회장은 "'바뀌지 않으면 죽는다'는 절박한 각오로 신한의 디지털 전환을 성공시키자"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조 회장은 두 번째 가치인 '알차게'에 대해 말했다. 조 회장은 "오랜 정성으로 쌓아온 고객의 신뢰가 한순간 무너져 버릴 수 있음을 투자상품 사태를 통해 뼈저리게 경험하고 있다"며 "고객 가치는 그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신한의 절대 원칙이자 모든 의사결정의 기준이다"고 말했다.
이어 조 회장은 세 번째 가치인 '따뜻하게'에 관해 말했다.
조 회장은 "오늘날 서민·중소기업 지원, 환경보호,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요구가 금융에 쏟아지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 위기에서 리딩 금융그룹 신한에 거는 기대가 무척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우리 사회와 상생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신한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때"라며 "소외계층에게 새로운 희망을, 벤처·스타트업에게 혁신의 꿈을,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환경을 전하는, 시대가 요구하는 금융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액자 속에 박혀있는 죽은 구호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희망과 가치를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살아 숨쉬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가자"며 "일류 신한을 향해 힘차게 도약하기 위해 우리 모두 다시 새롭게 시작하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