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업체 '푸드어셈블'과 MOU 체결…밀키트 사업 확장
SPC삼립은 밀키트 사업 확장 차원에서 전문기업 ‘푸드어셈블’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푸드어셈블은 2018년 설립된 밀키트(MealKit, 식재료와 양념들을 세트로 제공하는 즉석조리식품) 제조업체다. 자체적인 연구개발(R&D) 등 핵심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자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비롯해 쿠팡·카카오톡·이마트몰·SSG닷컴 등 온라인 채널에서 밀키트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SPC삼립은 앞서 8월31일 푸드어셈블과 밀키트 사업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밀키트 사업 확장과 푸드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SPC삼립은 보유하고 있는 식자재 공급망과 제품 생산 기술력, 마케팅 역량, 유통채널 등을 활용해, 푸드어셈블과 함께 차별화된 전용 밀키트 제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우선 지역 맛집 메뉴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밀키트를 개발해 SPC삼립이 운영하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밀키트 시장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밀키트 스타트업과 상생할 수 있는 업무협약을 진행했다”며 “이번 협업으로 SPC삼립의 HMR(가정간편식) 브랜드인 ‘피그인더가든’과 ‘삼립잇츠’ 등을 밀키트 영역까지 확장해 푸드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400억원대로 형성됐으며, 2024년에는 이보다 17배 성장한 7000억원 규모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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