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에너지혁신기업 4000개 발굴…일자리 6만개 창출
정부, 에너지혁신기업 4000개 발굴…일자리 6만개 창출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9.2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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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유망분야 에너지 스타기업 발굴·지원 전략 발표
2025년까지 총 3500억원 투입…올해 1770억원 투입
 

정부는 2025년까지 총 3500억원을 투입해 에너지산업의 ‘6대 핵심 유망분야’를 집중 지원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혁신기업을 현재의 두 배인 4000개 수준으로 늘리고, 새로운 일자리도 6만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22일 열린 에너지혁신기업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에너지혁신기업 지원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두 달간 집중 추진된 산업부의 다섯 번째 그린뉴딜 정책이다. 산업부는 올해 에너지혁신기업 지원을 위해 약 177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고, 2025년까지 총 35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대책의 중심은 에너지산업 6대 핵심유망 분야인 △태양광 운영관리(O&M) △분산전원 가상발전소 △풍력 지원서비스 △전기차 배터리 관련서비스 △에너지신산업 소재·부품·장비 △건물 에너지효율 관리 등이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태양광 O&M 분야에선 표준화된 효율지표를 개발하고, 대형발전소에 예측·분석 의무와 효율목표 부과를 추진한다. 또 O&M 전문화를 위한 ‘태양광 O&M 표준매뉴얼’ 제정하고, 관련 연구개발(R&D) 예산도 올해 88억원에서 2025년 300억원으로 확대한다.

‘분산전원 가상발전소’ 부문에선 시장 활성화와 비즈니스 모델 다양화를 목적으로 ‘플러스 DR’을 도입하고, 전력중개 모집자원 기준도 개선한다. 또 계통 회피비용 최소화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를 도입하고, 관련 R&D 예산도 올해 187억원에서 2025년 400억원으로 늘린다.

‘풍력 지원서비스’ 분야에선 공공이 주도하는 대형 풍력단지 사업에 에너지혁신기업 참여를 확대한다. 기존 풍력단지,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와 연계해 실증과 전문화를 지원하고, R&D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전기차 배터리 관련서비스’ 육성을 위해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센터와 협력한다. 우선 사용 후 배터리 성능평가 분류체계를 마련하고, 전기차 부품 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실증특례 사업도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에너지신산업 소재·부품·장비’ 부문에선 기업 간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고, R&D가 구매·조달로 연결되는 ‘수요 연계형 R&D’를 확대한다. 또 태양광, 풍력, 이차전지, 스마트기기 등 4대 분야에서 수요기업 등과 연계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협력모델’을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건물 에너지효율 관리’ 부문은 관련 R&D 예산을 올해 225억원에서 2025년 450억원까지 늘리고, 건물에너지 관리 시스템(BEMS) 표준 마련과 데이터 분석을 위한 시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 기존 보급된 공공건물용 BEMS의 운영성과를 분석하고, 스마트센서, 분석·관리 S/W(소프트웨어)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도 확대한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