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자문단 100명 선발 6개월간 개발과정 참여
팔도는 매운라면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틈새라면’의 볶음면 버전인 ‘팔도 틈새라면 볶음면(이하 틈새볶음면)’을 10월3일 공식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틈새볶음면은 팔도의 매운맛 라면 브랜드인 틈새라면의 볶음면 형태의 신제품으로, 특히 브랜드 최초 액상스프를 사용해 비빔성을 높였다.
팔도는 틈새볶음면에 첨가된 액상스프는 틈새라면 주원료인 ‘베트남 하늘초’를 베이스로 했고, ‘볶음야채’와 ‘그릴향’을 더해 중독성 강한 매운맛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건더기스프는 김과 깨, 계란, 튀김후레이크 총 4가지 재료가 들어가 고소한 풍미와 풍부한 식감을 내세웠고, 면발 두께도 기존의 틈새라면보다 25% 가량 늘렸다.
틈새볶음면의 경우, 소비자가 직접 기획부터 개발까지 참여한 점에 눈에 띈다.
팔도는 지난 2월 자사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을 통해 신제품 개발 모집공고를 냈고, 100명의 소비자 자문단을 선발해 약 6개월간 제품유형 선정부터 관능평가, 디자인까지 모든 개발과정에 참여하도록 했다. 자문단은 식품공학을 전공한 대학생부터 쉐프와 유튜버, 인플루언서까지 평소 매운맛을 즐기는 이들로 구성해 전문성을 높였다는 게 팔도의 설명이다.
손방수 팔도 마케팅 상무는 “팔도 틈새라면 볶음면은 강렬하고 중독성 있는 매운맛이 특징으로, 한국인의 새로운 ‘맵부심’ 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팔도가 2009년 선보인 틈새라면은 1981년 명동 유명 라면집의 메뉴를 상품화한 것이다. 특유의 강렬한 매운맛에 마니아층의 절대적 지지를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모디슈머 열풍의 영향으로 역대 최대 판매량인 월평균 약 160만개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