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신입사원 공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신입사원 공채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11.0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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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까지 서류접수…인턴십 후 평가 기반 정규직 전환
홈플러스는 20일까지 익스프레스에서 근무할 신입사원 공개채용 원서를 접수한다.(CI=홈플러스)
홈플러스는 20일까지 익스프레스에서 근무할 신입사원 공개채용 원서를 접수한다.(CI=홈플러스)

홈플러스(사장 임일순)가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6일부터 슈퍼마켓 브랜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근무할 초대졸 신입사원을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홈플러스가 초대졸 공개채용에 나선 것은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진행한 이후 만 3년만이다.

홈플러스는 최근 얼어붙은 오프라인 유통사업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슈퍼마켓(SSM) 사업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근무 인력을 보강하기 위해 이번 공채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해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초대졸 취준생들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도 담겼다.

홈플러스는 특히 코로나19 등으로 신규채용 자체가 불투명한 유통업계의 사업환경 속에서도 성장하는 사업에 과감히 인력을 투입하겠다는 결단이 크게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고용시장이 얼어붙으며 취업난이 지속됨에 따라 취업을 포기하는 ‘취포자’, ‘구직단념자’가 늘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과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결과’ 자료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현재 채용 중단 등 노동시장적 사유에 의해 취업을 포기한 구직단념자는 2014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인 64만5000명에 달했다.

또 올해 전문학사 과정을 이수한 초대졸자 중 9월 기준 취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6만7274명에 불과했다. 올해 초대졸 졸업자 중 구직활동 계획 없이 ‘그냥 쉰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년 동기 대비 225.7% 증가한 1만4205명에 달했다.

홈플러스는 이번 초대졸 공채를 통해 70명 내외 규모로 인력을 선발, 3개월 간의 인턴기간을 거친 후 평가를 통해 최종 입사자를 선정해 정규직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대상은 전문학사 학위 소지자 또는 2021년 2월 졸업 예정자다. 희망자는 오는 20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이후 홈플러스는 자기소개서 등을 평가하는 서류전형을 거쳐 다음 달 초 서울(서울·경기 지역 지원자)과 대전(충청 이남 지역 지원자)에서 각각 면접전형을 진행한단 계획이다.

합격자명단은 12월 중순께 발표되며, 내년 1월부터 인턴십 근무를 시작한다. 선발된 인턴사원들은 내년 4월까지 인턴십 기간을 거친 후 최종 업무평가를 통해 정규직 전환이 진행된다.

홈플러스는 선발된 인턴사원 중 80% 이상을 정규직 직원으로 직접 고용하고, 최종합격자들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점포 권역별 수요에 따라 근무지를 배치할 예정이다.

황정희 인사부문장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청년 고용에 도움이 되고, 최근 사업실적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나 일손이 부족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점포 인력의 충원을 위해 이번 초대졸 공채를 진행하게 됐다”며 “젊고 패기넘치는 청년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