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그룹 양지면에 방위-첨단산업 시설 조성
한컴그룹 양지면에 방위-첨단산업 시설 조성
  • 김부귀 기자
  • 승인 2020.11.0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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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업무협약 체결…1460여억원 투입 송문일반산단내 6만㎡규모
경기도 용인시는 한컴그룹과 방위.첨단산업 시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용인시)
경기도 용인시는 한컴그룹과 방위.첨단산업 시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용인시)

경기도 용인시는 지난 6일 글로벌 ICT 기업 한컴그룹이 처인구 양지면 송문리 185번지 일원 송문일반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에 방위·첨단산업 시설을 조성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이곳엔 한컴그룹 계열사인 소방안전용품 전문회사 한컴라이프케어가 1만8000㎡에 4개동 규모로 자리해 있다.

한컴그룹은 이곳에 총 사업비 1460여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약 6만㎡에 한컴라이프케어 제조공장을 증설하고 한컴로보틱스 제조공장을 신설할 방침이다.

한컴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 제조 기업으로 지난 2002년 설립해 2009년엔 국내 최초로 전시해설사 로봇인 ‘큐레이팅봇’시스템을 개발했다. 지난해엔 로보월드 어워드를 수상키도 한 유망기업이다.

산단이 조성되면 섬유제품이나 의료·정밀·광학기기 제작을 비롯해 전자제품, 기계 장비 관련 업종 등이 입주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시는 이날 한컴라이프케어에서 산업단지 조성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한컴그룹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엔 백군기 시장을 비롯해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 오병진 한컴헬스케어 대표, 전동욱 한컴로보틱스 대표 등 20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시행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하고 한컴그룹은 지역 주민을 우선 고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백 시장은 “ICT 융복합기업인 한컴그룹의 첨단산업시설 조성은 시가 경제자족도시로 나아가는데 큰 기반이 될 것”이라며 “조속히 산업시설 부지를 완공하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컴그룹은 이날 협약식이 끝난 뒤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마스크 7만장을 기탁했다.

acekb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