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18일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장성 비축기지에서 미국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 입점제품의 네 번째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도에 따르면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에는 현재 도내 농수산가공식품 수출기업 24개사의 50개 제품이 입점돼 판매중이며, 이번 선적한 물량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74만 달러의 수출을 달성했다.
특히 도가 전략품목으로 선정한 7개(고구마, 건어물, 유기농김, 전복, 유자, 매실, 장류) 스타품목 중 제품 개발 및 포장 디자인이 완료된 해남고구마식품㈜의 고구마말랭이와 ㈜아라움이 생산한 건어물 스낵류 제품이 선적돼 12월말부터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도는 지난 7월 도내 생산된 농수산식품의 안정적인 대미 수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방정부로는 세계 최초로 미국 내 최대 온라인 플랫폼인 아마존에 식품 전문 브랜드관을 개설했다.
브랜드관에 입점된 24개 기업 중 13개 기업은 해외 수출 경험이 전혀 없는 기업이지만, 미국 수출을 위한 FDA 시설등록부터 온라인 마케팅 관련 컨설팅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현재 브랜드관에서 인기가 있는 유기농 표고분말과 유자차, 고추장, 배즙, 모듬해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당초 올해 수출 목표치인 50만 달러를 넘어선 74만 달러를 달성했다. 연말까지 90만 달러 수출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진 도 국제협력관은 “브랜드관 운영 초기인 현재는 미국 한인 동포들이 주고객인 편이다”며 “앞으로 맛과 포장 디자인을 현지화하고, 코트라와 함께 영어 아마존 라이브 판매방송, 홍보 동영상 등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해 현지인들이 찾는 식품 전문 브랜드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미국 아마존에 이어 내년 유럽 아마존에 진출하는 등‘전남 식품 브랜드관’을 전 세계 온라인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전남/이홍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