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열린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선 넷게임즈 개발, 넥슨이 퍼블리싱한 모바일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V4가 대상 포함 4관왕에 올랐다.
18일 부산 서면 ‘이스포츠경기장’에선 올 한해 우리나라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선 11개 부문에서 총 20개의 상이 시상됐다.
우선 대상엔 넷게임즈가 개발한 ‘V4’가 선정됐다.
수상자로 나선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는 “열심히 한 것 밖에 없는데, 유저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좋은 게임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V4는 대상 외에도 기술창작상(사운드, 그래픽부문)을 수상했고, 이재섭 넷게임즈 실장은 우수개발자상 기획/디자인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실장은 그래픽의 심미적 부분과 최적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클로버게임즈의 ‘로드 오브 히어로즈’가 선정됐다. 또 우수상은 △네오위즈의 플레비퀘스트:더크루세이더 △라인게임즈의 베리드스타즈 △이데아게임즈 A3: 스틸얼라이브 △111퍼센트의 랜덤다이스 등이 공동 수상했다. 라인게임즈의 콘솔게임 베리드스타즈는 기술창작상의 기획/시나리오 부문에도 선정됐다.
우수상 시상자로 나선 조승래 국회의원은 “게임은 인간이 만든 창조물로, 창조의 고통은 매우 크다. 창조하는 분들에게 이번 상이 작은 위안은 되겠지만, 적절한 보상은 되지 못할 것”이라며 “수상하지 못한 분들도 올 한해 많은 고생을 하셨다”고 위로했다.
올 한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게임을 뽑는 인기게임상엔 슈퍼캣이 개발한 바람의나라:연(국내)과 콩스튜디오의 가디언테일즈(해외)가 수상했다. 슈퍼캣은 스타트업기업상도 받았다.
이태성 슈퍼캣 디랙터는 “2000대 초반 유저로서 반짝 빛이 나던 게임을 새로운 환경에 발맞춰 발전시켜 뜻깊다”며 “더욱 재미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회공헌 우수상은 선데이토즈가 받았다.
그 외 차세대게임콘텐츠상은 ‘흉가 VR EP.3:곤지암’을 개발한 AIX랩이, 이스포츠발전상은 피파 퍼블리싱 그룹이 받았다. ‘자라나는씨앗’은 스토리 모바일게임 ‘MazM 페치카’로 굿게임상을 받았다.